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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블로그 전략 비교

PAVLO ZONE/BUSINESS 2009/05/18 15:24 Posted by 독코독담

최근 기업 블로그들이 국내외 할것없이 하나둘씩 속속 생겨나고 있다.

불황기와 소셜미디어라는 두 키워드가 잘 맞아 떨어짐에 따라 생겨나게 된 트렌드인 듯 하다.

특히나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거나 해외 진출과 함께 브랜드 인지도와 브랜드 애호도를 적은 비용 대비 높은 효과를 낼 수 있는 툴로서 활용되어지고 있다.

그 예로 기아버즈(KIA BUZZ)를 살펴보자. 글로벌 PR회사인 에델만에서 재직중이신 주니캡(필명)님이 블로그 설계에 참여하였다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KIA BUZZ(http://kia-buz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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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BUZZ는 기아 자동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소울의 활약과 동시에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자 만든 글로벌 블로그이다.

블로그 소개란에서는 아래와 같이 블로그 소개를 하고 있다.

About KIA BUZZ

Hello there.  Welcome to Kia BUZZ.

Kia BUZZ is Kia’s official blog for sharing information on Kia vehicles, news, information and opinions.  Kia BUZZ is written by a wide range of Kia experts and management from across the organization to help bring Kia closer to its customers, industry opinion leaders and car enthusiasts.  

In order to help you enjoy Kia-BUZZ at its fullest, here is some information for you.

Kia-BUZZ’s Goal

Kia Motors wants to create a two way communication community,
an environment where all members of the media, customers, bloggers, journalists, automotive enthusiasts, consumers and even the “competition” around the world can share and discuss Kia’s products, brand and marketing activities.  

.........(이하 생략)


기본 취지는 대부분의 신생 기업블로그들과 같이 기업의 사업에 대한 내용과 가십거리를 고객과의 쌍방향 채널인 블로그를 통하여 대화하기 위함이라고 소개한다. 블로그 에디터 들은 기아의 인사이더들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회사에 관한 소식들이나 전략등을 소개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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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는 위의 그림과 같이 나누어져 있는데, 주목할만한 점은 각 카테고리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는 인사이더들이 자신들만의 전문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는 것이다. 이는 LG의 'The Blog'와 같은 맥락을 취하고 있다.

기존에 웹에 대한 이해없이 난무하였던 기업 제품 블로그가 특정 타겟 집단의 에디터들로 구성되어서 운영되었던 것에 비하면 비약적인 발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글들을 읽다가 보면 가벼운 글들도 있고 전문적인 글들도 있는데, 카테고리별로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매우 유익한 정보가 될 수 있어보였다. 이는 물론 기업 인사이더들에 의해 작성된 글이기 때문이다.

자동차 산업군의 특성상 LG블로그 처럼 다양한 제품군과 제품들을 리뷰하고 있지는 못하는 듯 했다. 반면에 한 제품에 대한 다양한 분석과 정보를 제공하여 그 나름대로의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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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특이점은 UCC를 노출 채널로서 많이 사용한다는 것이었다.
국내에서 기업들이 대학생들을 상대로 단기적인 UV를 높이기 위해 공모전 등을 통해서 생성해내는 UCC와는 질적인 측면과 그 지속성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실제로 KIA BUZZ에서 제작된 UCC들은 수없이 많은 노출을 만들어 냈으며, 지금도 물론 UV의 지속적인 확보에 큰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보여진다.

제언을 하나 하자면 외부 에디터들을 도입하여 제품에 대한 리뷰와 실사용기를 포스팅 할 수 있도록 카테고리를 하나 열어두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지극히 오피셜 블로그(Official Blog)의 모습만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면 큰 효과를 거두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되어 진다.

그렇다면 오피셜 블로그에서 인사이더들 뿐만아니라 일반 대중들도 에디터로 참여하게 된다면 어떨까?


HP 블로그 Pavlo(http://pavl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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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HP 기업 블로그에서는 기업 내외부의 블로거들을 에디터로 사용하도록 블로그 가이드에서 정의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외부 블로거들의 글만 올라올뿐 내부블로거들의 글은 찾아볼 수가 없다. 블로그 타겟 그룹이 KIA BUZZ와 같이 일반 대중이 아닌 대학생들 위주라는 점에서 크게 영향을 받고 있지는 않는 듯 하다.

상당히 많은 유입수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아마도 타 블로그와는 다르게 내부 인사이더들의 정보전달에 촛점을 맞추지 않고 외부 블로거들의 글과 블로그 상에서 많이 진행되는 이벤트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많은 이벤트가 진행될 때에 발생하게 되는 문제점에 대하여 생각해보아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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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소비자들이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는 이벤트에는 어떠한 문제점이 있는 것일까?

우선 단기성 이벤트들로 인해 유입자수를 늘릴 수는 있겠지만 이에 익숙해진 방문자들은 이벤트가 있을때만 방문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이벤트의 매끄럽지 못한 진행으로 인하여 KIA BUZZ나 The Blog운영상에서 발생하지 않았던 Risk management의 부담이 발생하게 된다.
많은 이벤트가 진행되고 블로그 유입자 수가 점점 증대됨에 따라서 블로그 Lay-out에 대한 변화의 필요성이 증대된다. LG의 The Blog의 경우 내부 디자이너를 통하여 최근 블로그 디자인을 바꾸었으며 이는 디자인 경영이라는 LG전략과도 일맥상통한다. 그런데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와 IT기기의 디자인 혁신을 표방하는 HP의 블로그에서는 아직 이러한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
소비자에게 혜택을 베풀고자 한 이벤트로 인해 역효과를 볼 수 있는 위험 부담을 안고 가야한다는 것이다. 이는 구독자수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도 논증이 되어지는 듯 하다.

즉, 내부 블로거들의 목소리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이다.

HP Asia-Pacific Blog(http://www.experienceh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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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의 글로벌 블로그는 HP글로벌 홈페이지에서 소규모로 생성되어져 있는 블로그들만이 존재할 뿐공식 블로그는 가지고 있지 않다.

Asia-Pacific지역에는 공식 블로그가 있는데 이곳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Experience HP'라는 이름을 가진 이 블로그는 2008년 9월 홍콩에서 개최된 HP Asia Pacific media summit이라는 행사를 위하여 생성된 듯 하다.

블로그 소개는 아래에 간단히 나와있다.

About This Blog

What is the HP ‘Experience’?
This question will be answered in more ways than one – at the HP Asia Pacific media summit held in Hong Kong from 16-17 September 2008.

Engage. Excite. Experience is the theme for the Fall 2008 event where HP will unveil its latest technology and announce strategic plans to enhance the Experience of technology for customers all across the region.

This Blog
This blog aims to tell the event story – going beyond press materials and reports – with personal and candid perspectives of the event. This is where we hope to tell the ‘story behind the story’, and offer you a ‘virtual experience’ of the event. So even if you can’t be there with us physically, you get to share in the excitement.

About the Bloggers
This blog captures the collective experiences of the HP PSG Asia Pacific Communications Team attending the event.

...........(이하 생략)

대부분의 글들 혹은 전체의 글들이 특정 행사(HP Asia Pacific media summit)의 뒷얘기(gossip)들이나 행사에 대한 리뷰로 이루어져 있다. 블로그의 설계가 행사를 중점으로 되어있다보니 넓은 범위의 컨텐츠를 생성해내고 있지 못하며, 마지막 포스팅이 2008년 9월 26일임을 보았을 때, 활동을 접은 듯이 보인다.

즉, 그리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막을 내린 블로그로 기억되어 질 수 밖에 없는 듯 하다. 이에 아쉬운점은 초기 설계시에 왜 지속적이고 넓은 범위의 컨텐츠 생산을 통한 기업 전략 인지의 채널로서의 활용과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툴로서의 블로고스피어를 설계하지 않았는가이다.

세 블로그를 리뷰를 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설계 그리고 설계 그리고 또 설계이다.
블로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설계 단계에서 면밀히 검토한다면 차후의 역효과나 실효성 없는 툴로서의 블로그를 끝내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기업 내외부적인 개방성이 요구되며, 이를 실행 할만한 내부적인 거점이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업 블로그가 만들어 질 것이다. 이에 기업 내부자들은 블로그에 대한 이해와 기업 전략과의 일관성을 바탕으로 설계에 대한 고민을 하여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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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코독담
[Pavlo Editor Blogger]

마케팅과 디자인, 그리고 커피와 담배를 좋아하는 독코독담입니다.
객관적인 시각에서 비지니스와 디자인 관련 정보를 전달해드리겠습니다.
strong-coi.tistory.com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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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AVLO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분석이네요. 독코독담님이 분석하신데로 정말 진정성있는 커뮤니케이션 체널로서의 역할을 하기위해서는 내부 실무자 블로거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전문성있는 컨텐츠가 갖는 영향력이 크다는 것에 아주 공감해요.^^ 앞으로 파블로도 그쪽 방향으로도 균형적으로 발전해 나가야 겠죠!! 다만 단계적으로 조금식 진화하고 있다고 생각하시고 이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처음엔 파블로라는 블로그가 블로고스피어내에 진입하기 위해 협소한 타깃설정과 단발적 트레픽에 초점을 맞췄답니다.
    이제 서서히 웹상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하고 있답니다.
    에디터 분이 쓴 글과 같은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2009/05/18 16:31
    • 독코독담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
      파블로를 보면 기존에 비하여 컨텐츠력과 블로그 매니징 그리고 리스크 매니지먼트 측면에서 강화된 것이 사실이지만, 내부 인사이더 들의 참여가 없어서 보다 좋은 블로그로의 발전에 박차를 가하지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아래에 엘진님의 댓글처럼 내부 직원들이 참여 함에따라 투여되는 에너지가 일상 업무와 병행하기에는 벅차겠지만 블로그를 일상 업무의 하나로 간주하거나 인센티브를 통해 장려하는 방안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9/05/18 22:12
  2. 엘진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업 블로그는 그 기업의 철학과 마인드를 드러내는 것이라 내부 직원의 참여가 절실합니다. 이벤트 비용은 들지 않겠지만 내부 리소스는 엄청나게 투입되구요, 더 블로그에 대해 관심 갖고 언급해주셔서 감사드려요~

    2009/05/18 20:57
    • 독코독담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The Blog 아이콘을 보니 괜시리 반갑습니다..
      엘진님의 말대로 외부 소비자나 에디터의 활동만을 가지고는 기업의 소울이 담겨야 할 컴파니 블로그의 아이덴티티의 확립이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에디터들이 기업내에서 일하는 것은 아니니깐요..^^;
      어쨋든 방문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종종 교류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09/05/18 22:25
  3. 웅대감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왠지 제가 준비하던 주제와... 너무 겹쳐 버리는 군요..;;;; 이제와서 뒤집자니, 이건 뭐^^;; 하하... 하지만 파블로 내부적으로도 이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더 개선책의 모색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로 생각하도록 할게요~

    2009/05/18 22:22
    • 독코독담  수정/삭제

      어헛; 의도하지 않게 제가 선수를 친게 되버렸군요..문제의식을 공유하는 것은 여러사람이 될수록 좋으니 마무리지어 주셔도 좋을 듯 합니다.^^
      생각이 의견이되고 의견이 개선이되기를 기다려봅니다.^^

      2009/05/18 22:30
  4. RealStudent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업에서 운영한다고 완벽하게 되는 법이 없지요ㅋㅋ 기업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보고, 느끼는 점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ㅎㅎㅎ

    2009/05/20 14:19
    • PAVLO  수정/삭제

      다양한 상황과 기업의 방향성에 맞게 유기적으로 움직이면서 각기 자리들을 잡아가겠죠^^ㅋ
      블로고스피어에 답이 어디있겠습니까?

      진정성, 기업의 전략적 방향성, 양방향 소통...
      다 아우름이 이렇게 자판 치는 것 처럼 쉽다면...얼마나 좋을까요? ^^ ㅋㅋㅋㅋㅋㅋㅋㅋ

      2009/05/20 16:45
  5. 호똘루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업블로그는 정말 끊임없는 컨텐츠연구와 새로움을 창출해내려는 노력없이는 확 뜨기 어려운것같아요 ㅜㅜ

    2009/05/22 14:42
    • 독코독담  수정/삭제

      그럼요^^
      그래도 최근에 많은 기업블로그가 성공하고 또한 생겨나는 시점에서 기업블로그에 관심이 있는 블로거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늘어나다보니 어떠한 프로토타입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곧 책으로도 나오겠죠??

      2009/05/2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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